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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회를 먹으니...

VANUATU/2008 일 상 2008/04/12 08:29 Posted by bluepango
새벽부터 바스코가 깨운다.

옆동네 청년들이 생선을 잡아서 판매한다고 한다.

눈이 번쩍 떠진다.

그동안 바누아투 날씨가 계속 흐리고 비가 와서 사람들이 생선을 잡지 못했다.

그래서 회도 먹지 못했었다.

정아가 같이 가겠다며 따라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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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 사러 가는데 어디 숲으로 가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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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청년들이 시장에 내다 판다며 새벽이 잡은 생선들이다.  아래 킄 생선이 500바투, 좌측 중간치들이 300바투,

우측 작은 생선들이 200바투.

좀 비싸긴 하다. 하지만 청년들이 새벽부터 돈 벌고자 애를 썼는데, 깍기가 싫어 졌다.

그래서 제일 큰 놈으로 두마리를 샀다.

오늘은 아침부터 싱싱한 회로 배를 채워야 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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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가 한손으로 들어 보인다. 좀 크다. 이것이 샌드피쉬다. 쥐포를 만드는 생선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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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거운 생선을 들고 다시 숲을 지나 집으로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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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가 회 먹을 생각에 기분이 아주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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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 내가 손 걷어 부치고 회를 떠야 한다.

이제 회 뜨는 것은 일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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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회뜰땐 집에서 뜨지 않는다. 냄새가 나기 때문이다.

바깥으로 나가서 부엌칼로 열심히 뜬다. 옆에서 막내 야옹이가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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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 원안에 날카로운 무기가 달여 있다.

처음에 많이 비어 고생 좀 했다.

이제 이놈 갖다 놓으면 저 부분부터 쳐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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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집이 아주 좋다.

정말 먹음직 스럽다.

회 뜨면서 입에 침이 가득 고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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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샌드피시 껍질은 상당히 두껍다. 그리고 표면은 사포처럼 상당히 거칠다.

그래서 회를 뜰때 껍질과 살 분리가 아주 잘 된다.

부엌칼로 손질해도 전혀 문제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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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두툼하게 자르기 시작한다. 흐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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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큰 접시 하나에 한마리 회를 떠 놓았다.

옆 방 아저씨들에게도 한접시씩 맛 보라며 갖다 준다.

오늘 아침엔 싱싱한 회로 하루를 시작한다.

~~~~

힘이 불끈 불끈 솟는다. 움화화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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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것은 우리 냐옹이 두마리와  챌리(우리집 개)에게 먹일 것이다.

여러분들은 오늘 아침 무엇으로 드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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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을 달아 주세요

  1. Favicon of http://bluepango.net BlogIcon bluepango  수정/삭제  댓글쓰기

    회 뜨는 사진부터는 정아가 찍었답니다.^^

    2008/04/12 08:36
  2. 꿍시렁쟁이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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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4/12 10:08
  3. Favicon of http://funday.tistory.com BlogIcon 퍼니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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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4/12 10:24
    • Favicon of http://bluepango.net BlogIcon bluepango  수정/삭제

      네, 여기는 행복의 섬 남태평양 바누아투 라는 나라입니다.^^

      2008/04/12 19:20
  4. Favicon of http://solarhalfbreed.tistory.com BlogIcon LIVey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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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4/12 11:02
    • Favicon of http://bluepango.net BlogIcon bluepango  수정/삭제

      와~~ 한국 갈비 먹고 싶어요. 저랑 바꾸어 드셔 보실래요?^^

      2008/04/12 19:23
  5. 달곰이맘!!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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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4/12 11:09
  6.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008/04/12 11:55
  7. 비바리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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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4/12 12:07
    • Favicon of http://bluepango.net BlogIcon bluepango  수정/삭제

      앗, 비바리님 제 글을 잘 읽지 않으셨군요.ㅠㅠ
      생선 이름 써 놓았는데요. 하하하...^^

      2008/04/12 20:26
  8. 지니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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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4/12 15:12
  9. 가위마녀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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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4/12 18:05
    • Favicon of http://bluepango.net BlogIcon bluepango  수정/삭제

      녹두만 안드시면 된대요. 한국은 그런게 넘 심한거 같아요. 약먹으면 이거 먹지 마라 저거 먹지 마라..그러다 더 건강 해치는거 아닌지요.^^

      그냥 마구마구 드세요. 즐겁게요...
      그게 진정 보약이지요.
      배도 빠방하게 나오고요. 하하하...^^

      2008/04/12 20:51
  10. 양영진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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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4/12 18:19
  11. 야옹이  수정/삭제  댓글쓰기

    야옹이가 서있는 모습이

    "주인님 저도 괴기 한점만 주세요" 굽신굽신~ 이러는것 같네요

    2008/04/12 20:04
    • Favicon of http://bluepango.net BlogIcon bluepango  수정/삭제

      그런데 쟤는요 절대 굽신거리지 않아요, 당당하게 와서 한점 먹고 가요. 하하하....^^

      2008/04/12 20:57
  12. 내사랑  수정/삭제  댓글쓰기

    누군가 했더니 인간극장에 나오셨던 bluepango사장님 이시네요
    정아도 여전히 귀엽군요
    저도 생선 참 좋아하는데 ,,, 부러워요,,,먹고싶당~~

    2008/04/12 20:19
  13. Favicon of http://blog.daum.net/onecut1 BlogIcon 깐돌이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거기 가서 살고 싶어요.
    몇 번 버스를 타고 가면 되나요? ㅎㅎㅎ

    2008/04/12 21:50
  14. 짱구  수정/삭제  댓글쓰기

    초장은 요???...

    2008/04/12 22:08
    • Favicon of http://bluepango.net BlogIcon bluepango  수정/삭제

      초장이 뭐져?

      2008/04/15 21:14
    • 피오나  수정/삭제

      초 고추장 이요.
      한국사람들은 초고추장에 회를 찍어먹잖아요.
      초장..첨들어보시나요?

      2008/05/08 18:00
  15. Favicon of http://xylitol1.tistory.com BlogIcon 자일리톨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야... 회가 정말 싱싱하군요...맛 있겠다..^^
    저는 오늘이 토요일인지라 맥심커피와 토스트로 아침을 때웠답니다..
    제 와이프가 토스트 하나는 잘 구워요.. -_-;;

    2008/04/12 23:31
  16. Favicon of http://xylitol1.tistory.com BlogIcon 자일리톨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 근데 덧글이 그냥 달려지는군요?
    좋네요. 광고성 댓글쟁이들만 오지 않는다면은요..^^
    바누아투는 인터넷 사정이 좋지 않다고 하는데
    정말 정말 열심히 글과 사진을 올려주시는 모습이 좋아 보입니다.(와~~ 바누아투 가고 싶다)
    사진 하나만 올리시려고 해도 힘드실텐데...
    사모님한테 맨날 인터넷한다고 구박당하시는 건 아니시죠?^^

    2008/04/12 23:33
    • Favicon of http://bluepango.net BlogIcon bluepango  수정/삭제

      전 회가 질려요. 토스트기 먹고싶다.^^
      그리고 일 모두 마치고 밤새 하니 구박 당할일 없지요.^^

      2008/04/15 21:16
  17. 제만춘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샌드 피쉬는 쥐치의 일종 이었군요..
    제주에서 작살들고 잠수하면,,작살로 툭툭 쳐도 도망을 잘 안가더군요..
    근데,,크기가 한국거 10배는 되네요.
    저야 회를 안먹지만,,매운탕은 맛보고 싶네요..
    정아는 볼때마다 키가 커 있군요..
    잘보고 갑니다..
    참치 사진도 보고 싶네요..

    2008/04/12 23:45
    • Favicon of http://bluepango.net BlogIcon bluepango  수정/삭제

      이거 참치 잡기 쉽지 않습니다.
      가끔 동네 사람이 잡아오긴 하는데 최근엔 구경도 못했습니다.
      참치 잡으면 정말 대박인데 말입니다.^^

      어쩜 참치 사진 올리면 모든 사람들 열받아서 발길 끊을지도 모르네요.^^

      2008/04/15 21:19
  18. Favicon of http://301room.com BlogIcon banshee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떤 맛일까 정말 궁금합니다.^^
    저두 부산이 고향이라서 그런지 바다와 회를 엄청 좋아라 하거든요
    뭘 하든 항상 부럽습니다.^^ 바누아투 언제쯤 가볼라나....정말 가고 싶은 곳이네요~

    2008/04/13 23:48
  19.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008/04/18 20:43
  20.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008/04/14 13:29
  21. 오경택(바다)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아야 맛있겠다.
    아줌마랑 같이 먹자.

    2008/04/14 15:45
  22. 미필  수정/삭제  댓글쓰기

    회는 뜨는게 아니라 치는겁니다.뜨는 것은 짐승의 뼈나 각을 뜨는 것이지요.쌀이나 보리는 찧고,밀은 빻고,국수는 누르고,빵은 굽고,만두는 빚고,김치는 담그고,탕약은 달이고,국은 끓이고,엿이나 조청은 곱는 것이지요.

    2008/04/14 20:39
  23. zzz  수정/삭제  댓글쓰기

    위에 미필님 참 잘났수.. 그 말하고싶어서 글썻나?? ㅋㅋㅋ ㅉㅉㅉ 굳이 따지자면 회도 떠서도 먹는것이여..치는거와 뜨는것 자체가 틀린것이여..어줍잖은 한글 솜씨 뽐내려 글쓰시나? 또한 한글도 시대에따라 맞춤법도 바뀌는 것이고. ..뭔 잘난척은..ㅉㅉㅉㅉㅉ 회만 맛있어 보이네..ㅋ

    2008/04/15 02:12
  24.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008/04/15 15:31
  25. zzz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필님 아직도 글 안 지우셨네..ㅋ 회는 뜨는 것도 맞고,치는것도 맞다니까여..ㅋ.약간의 방식차이라니까... 한글 공부 다시하셈..~~미필님도 화내지마셈.. 님의 틀린것을 저도 지적한거뿐임..기분 안 나쁘져???? ㅋ 국수는 누르고,빵은 굽고..ㅋㅋ 빵 굽지않고도하는데..국수는 뭘 눌러...ㅋㅋ 미필님 다른 사람한테 글써서 기분나쁘게할 필요가뭐있수??? 님 공부나 잘하셈..ㅋㅋㅋ

    2008/04/15 16:08
  26. 파란하늘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남태평양 이라는곳에서 생선잡아 회뜨고 사진찍어 올립니까?
    에구 하루하루 팽팽하게 살아가는 이곳에서 훌쩍떠나
    한달쯤 세상사 잊고 살아봤으면 살이 피둥피둥 찌겠습니다.

    부럽습니다.

    2008/04/16 16:02
  27. 오크  수정/삭제  댓글쓰기

    생선이 비싸다고 생각되던데... 크기를 보니 엄청 크군요. 비싸도 먹을만 하겠어요. 글구 생선머리랑 뼈로 매운탕 끓이면 엄청 맛있는데 그게 고양이와 개들의 식량이라니.... 나보다 그놈들이 더 잘먹는거 같아여.... 먹고싶다 매운탕.

    2008/04/17 14:23
  28. 꼬꼬댁  수정/삭제  댓글쓰기

    회보다는 정아가 걷는 숲길이 마음을 끄네요 콘크리트숲에 살다보니.....
    예쁜 정아모습이 요즘인기를 끄는 소녀가수 JOO 와 많이 닮은듯한데 저만그런가요?

    2008/04/21 01:27
  29. Favicon of http://blog.naver.com/jyudo123 BlogIcon jyudo123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우.. 저 회에 소주한잔 하고파요...

    2008/04/24 15:49
  30. Favicon of http://blog.daum.net/qwsde12 BlogIcon 핑키  수정/삭제  댓글쓰기

    흐미~ 뭔 물고기가 저렇게 큰지...

    2008/04/24 18:01
  31. Favicon of http://sepial.net BlogIcon sepial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 사이에 정아가 많이 컸네요~~~
    커다란 생선을 들고 씩씩하게 설어가는 모습을 보니까, 정말 예쁘네요~
    옛날 일요일 아침에 보던 만화 가운데....플로라라는 주인공이 갑자기 생각납니다....

    2008/04/26 02:25
  32. 보부샵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 열씨미 살아가고 있는 35세 여의도 직딩입니다. 웹서핑 중에 우연히 방문했었는데 '즐겨찾기' 등록해놓구 짬짬이 잘 보고 있어요^^. 지난 주말은 집에서 마눌님께 보여주면서 '우리도 가자! 우리가 꿈꾸던 세상이다!'라고 했더니 ㅋㅋㅋ, '가면 뭐해서 먹고살건데? 오빠는 수영도 못하고, 낚시도 못하잖어, 아마 우리 굶어죽을껄?' 이라더군요 ㅋㅋㅋ. 그 동네는 일자리가 어떤게 있나요? - 이러다가 정말 가버릴지도 모르는 직딩이 -

    2008/04/28 20:04
  33. 일식대가 (김세형)  수정/삭제  댓글쓰기

    맛나게 드셨겠네요....지아이(생선가운데살)부분은 버리고 드셨는지요
    이협님 오로시(회뜨기) 잘 하시네요....언젠간 제가 가서 뜨죠...편안히 앉아만 계세요...
    제가 가면 초밥,회덮밥,사시미,롤초밥,마끼초밥등등을 해드릴날이 빨리 왔슴 좋겠네요..
    제가 보기에 질겨 보이네요....아~~우....바다에서 바로 잡아 먹는것이 넘 부럽네요...ㅋㅋ

    2008/05/16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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