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에 출연을 한 뒤로 많은 분들의 사연을 이메일로 받고 있습니다.
돈 많은 분들로부터 서민들에 이르기까지 그야 말로 감당 못할 정도의 글을 접하고 있답니다.
가장 많이 받는 메일은 한국의 삶이 너무 힘들어 어디든 나가고 싶다며 조언을 구하는 내용들이 많답니다.
그러한 메일을 받을 때마다 제 가슴이 턱턱 막히는 듯 합니다.
제가 특별하게 조언을 해 드릴 수 없는 처지가 참 답답하기만 하더군요.
그러던 중 조금전에 기막힌 편지 한장을 받았습니다.
그동안 메일에 대한 답장은 저 나름대로의 생각을 풀어내며 조언을 해드리곤 했는데요, 오늘 받은 편지
는 제가 조언을 해주기엔 너무 힘든 편지입니다.
지금 고등학교를 다니는 학생인데요, 편지의 내용을 읽어 봐 주시기 바랍니다.
고 1 때 아무한테도 말 못하고 ... 우울증에 걸려 있었어요...
아침저녁으로 불안함이 찾아오고 식음땀과... 빨리 뛰는 심장... 정말 힘들었져...
심지어 자살까지도 생각해 봤어요... 무서워서 못했져...
하지만 조금씩 괜찮아졌어요.
그런데 요즘 다시 생기기 시작했어요...
중략
저...내일모래 학교에 보충학습하러가야하는데... 안갈거에요....
집 나갈거거든요...
그래서 그때 짐싸서 나갈거에요.갑자기 결정한게아닙니다.
좀 오랫동안 생각해두고 있었던거에요....힘드니까요...
너무 안타깝습니다.
지금 한국의 고등학생들의 심정이 모두 이 학생 같지는 않겠지만 이렇게 고통스러울 정도로
공부를 하고 있다는 사실이 너무도 당황스럽습니다.
이렇게 말 못하며 혼자 감내해야 했을 지난 시간들이 얼마나 힘들었을까 생각하니 부모로써
눈물이 나지 않을 수 가 없습니다.
이 글을 보시는 분들 이 학생에게 어떤 조언을 해 주었으면 좋겠습니까?
지금 전 가슴이 너무 떨려서 아무 생각도 나지 않습니다.
이 학생은 지금 이 순간에도 불안한 자신의 처지에 대하여 얼마나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
을까요?
여러분들이 도와 주시지 않겠어요?
제가 학생에게 나름대로 조언을 해주며, 이 학생과 계속적으로 연락을 해 보도록 하겠습니
다.
여러분들은 이 글 댓글에 학생에게 용기를 줄 수 있는 좋은 말씀을 해주세요.
훌륭한 조언들이 많아지면 이 글을 그 학생에게 보여 줄 생각입니다.
이것은 그 학생의 미래가 달린 문제입니다.
훈계조가 아니 사랑이 담긴 조언을 부탁하겠습니다.
그리고 지금 공부 열심히 하고 있는 내 자녀들에게 용기를 붇돋워 주실 필요가 있다고 생각
합니다.
내 아들 딸은 걱정 없을 거야 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만, 이 학생처럼 말 하지 못하며
고통 속에서 지낼지 누가 알겠습니까?
자녀들과의 많은 대화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많이 바쁘시고 힘든 생활인 거 저 역시 잘 압니다. 하지만 입시공부에 매달려 있는 학생들
은 어쩜 수천길 낭떨어지 위에 서있는 심정일 수도 있을 것입니다.
오늘 내 자녀들과 좋은 대화의 시간을 꼭 만드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 부탁 드립니다.
이 학생을 위하여 사랑의 조언을 부탁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지금 한국의 너무도 많은 서민들과 입시에 고통스러워 하고 있는 학생들의 고통의 목소리를 들어 주세요.
그들에게 삶의 희망을 만들어 주세요.
대한 민국을 떠나고 싶다는 말이 나오지 않게 해주세요.
저와 한국을 떠나온 사람들이 다시 대한민국을 찾게 만들어 주세요.
그리고 현재 입시위주의 정책으로 인해서 우리의 꿈나무들이 고통속에서 시름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미래인 청소년들에게 진정으로 행복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공부 여건을 만들어 주세요.
간절하게 부탁 드립니다. 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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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한국은 학벌을 중요시하죠 그러나 학벌과 상관없는 일을 찾으면 되지요. 대학 나와도 노는사람 취업 못한사람 무지많습니다. 저 역시 학창시절 공부는 너무너무 싫어했습니다. 지금 학창시절로 되돌아 간다고 해도 역시 공부 안할겁니다. 제게 맞는 기술을 택할겁니다. 참고로 제 와이프 국졸에 이용실 20년 가까이 하고 있습니다. 장사 잘됩니다. 일찍이 기술을 습득했죠. 위의 학생 역시 자기가 좋아하는 기술이나 하고싶은 것이 있을거라 봅니다. 저는 이렇게 이야기해주고 싶네요. 부모님과 상의해서 본인이 원하고 하고싶은것을 해달라고 상의를 하여야 할것같네요. 공부 할벌만이 장땡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네게 맞는 기술이나 장기를 살리는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2008/01/12 20:03지금은 두아이 엄마인 저도, 학생시절..어렵고 가난했고 도저히 희망이라곤 보이지않는 암담함에..가출하고 싶은 생각, 이 삶을 벗어나고 싶은 생각뿐이었답니다....남의집에 양녀로 보낼 처지까지 있었던..이 삶이 너무싫어서..단식도 하고,몸부림치고, 외쳐보고, 대항도 해봤지만...부모형제, 그누구도 힘이되지 않고 그들모두,끄떡없더군요.. 결국, 몸부림은 자포자기하게됬고, 공부했습니다...공부속에서 희열이 있고, 만족을 얻고..그리고 직장에다니고..그곳에서 의미를 찾았습니다..부모형제보다, 더 내게 의미와 가치를 주는 다른것에 의지하고 살았습니다....각자.사는 모습, 고통의 모양은 다르지만..건전하게 이겨내야합니다...그러지 않고선 불행함, 암담함을 벗어날 길이 없습니다...
2008/01/12 20:41그럼 니맘대로 해봐
2008/01/12 20:47비밀댓글입니다
2008/01/12 20:54옳은 말씀이예요.
2008/01/12 21:29그래서 제가 그 학생에게 미리 귀뜸은 해 주었어요.
다른 분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있다고요.
그리고 그 친구 생활을 보고 하기 위하여 사는 지역, 이름등을 공개 하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일이 그 친구에게만 국한 된것은 아니지요.
대한민국의 정말 많은 학생들이 그러한 경우를 당했으리라 봐요. 지금도 아마 이 친구처럼 힘들어 하는 학생들이 많을 거예요.
저도 고등학교때 비슷한 문제로 가출한 적도 있었어요.
그때 생각이 나서 더 마음이 아프군요...
아픔이 있으면 참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주변에 알려서 아픔을 같이 나누고 서로에게 힘이 되어 주는것은 아름다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너의 열정이 이끄는 일을, 장소를, 사람을 찾아라.
2008/01/12 21:14너의 열망이 너의 삶을 이끌어줄것이다.
아 안타깝습니다.
2008/01/12 21:17부디 잘 이겨내길 바랍니다.
스스로 고민하다가 길을 찾을거라 믿고 싶습니다만
2008/01/12 21:34그 학생은 블루팡오님께 격려와 위로를 받고자 하는 마음같으니... 꿈을 주십시요^^
고딩딸인 제딸과 마찰을 빚어서 잠깐 우울해진 토토입니다.
고딩시절이 젤로 힘든 거 같지만 지나고 나면 젤로 좋았던
시절이기도 하기에 너무 유세떨지 말라고 딸에게 한방먹여놓고선
속으론 솔직히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엄마생각이 밉다고
원망할까봐서요ㅎㅎㅎ 제딸이기에 한방도 통하리라는 믿음으로..
이해가 가요.... 정말 우울한하루... 아침부터 저녁까지 매번 반복되는 똑같은하루들... 누군가 나를 조정하고 있는것 같아요 근데 그것대로 따를수 밖에 없어서 답답해요 불안한 교육정책 때문에 어느것 하나 손놓을수 없는거.. 외국에서 에스파냐어를 배우고싶었는데 지금은 늦었다는 생각이 드네요..조언을 해드려야 하는데 답답한 마음에 제 얘기만 늘어놓았네요..
2008/01/12 21:33학생 편지에서 마지막 2줄이 완전히 몇달전의 저랑 너무너무 똑같아서 글 남겨요. 강조하겠는데, 저 이런 귀찮은 거 제일 싫어하거든요. 근데 지금 팔 걷어붙이고 글 씁니다. 혹시 아주 혹시나 그애한테 눈곱만큼이라도 마음 돌리는 데 보탬이 될까봐. 저는 이제 고2올라가는 학생입니다. 보니까 나이도 같고 처한 상황도 같은 것 같네요. 저도 낼모레면 정말 싫지만 다시 학교 보충에 나가야 하거든요.^^ 전 매일매일의 삶이 싫었어요. 학교에 가는 것도 싫었고 내 자신도 싫었고 진짜 현실의 뭐 하나 만족하는게 없었죠. 세상 참 더럽다고 생각했어요. 진짜 매일을 죽지 못해 살았습니다. 17년이란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인생 살아오면서 2007년만큼 우울한 해도 없었습니다. 전 어렸을때부터 부모님을 비롯한 주변분들한테 애가 참 똘똘하고 야무지다고 칭찬받아오며 살았습니다. 말주변도 좋고 머리도 좋아서 얜 장차 크게 될거라고.. 전 참 자만했던것 같아요 그래서. 7살 땐 진짜 제가 하버드라도 갈줄 알았답니다. 11살쯤 되니까 하버드는 무린 것 같고.. 못해도 서울대는 들어가겠지. 우습져 전 그렇게 살아왔어요. 13살때까지만 해도 그때까지만 해도 전 제자신이 젤 예쁘고 똑똑하고 성격좋고 행복한 줄 알고 그렇게 살아왔습니다. 대가리가 커지니까 점점 눈앞의 현실이 보이더군요. 근데 제가 그렇게 못나지만은 않은 편이라 14살, 중학교에 입학하자 마자 어른들이 소위 좋지 못하다고 말하는 애들과 어울리게 됐습니다. 그때부터 공부? 개나주라는 마음으로 살기 시작했죠. 그래도 중1땐, 어려서부터 부모님 맞벌이 탓에 하루종일 이학원 저학원 다니면서 다져온 기초가 있었기 때문에 어느정도 성적 나왔습니다. 근데 그건 중1,2때나 할 수 있는 얘기죠. 전 평준화가 안 된 지역에 살고 있기 땜에 고등학교.. 이지역에서 젤 낮은 인문계 갔습니다.
2008/01/12 22:10아빠는 실망이 컸져. 특히 초등학교때 졸업생의 3분의 2가 다 받은 상을 제가 못받았던 얘긴 아직까지도 우려먹고 계세요. 원래 어린애들이 다 그렇잖아요. 끈기 없고.. 그래서 어렸을때 수영이다 바이올린이다 피아노다 다 몇개월(피아노만 한 5,6년) 못하고 관뒀는데, 그얘기도 아직까지 우려먹고 계세요. 그땐 수영선수한다더니 ~~이런 식으로. 형편없는 인생이었죠. 뭐하나 스스로 해낸적도 없고 오래 끈기있게 한 적도 없고, 따지고 보면 제 인생은 실패 뿐이었네요. 전 이미 제 불투명한 미래를 잘 알고 있었습니다. 제 기본적인 성향도..(작심삼일에 열정도 투지도 없는) 하지만 고등학교 입학하던 날, 부모님은 아직도 저에 대한 기대를 못버리고 절 머리 좋고 말주변 좋으니까 열심히 공부해서 변호사 한번 해보라고.. 그것도 이미 1년 전 얘기죠. 첨 입학해서 5월에 치른 중간고사에서는 탑안에 들었습니다. 앞서 말했듯이 인문계지만 젤 낮은 인문계거든요. 근데 점점 성적이 떨어지더니 정말로 말 그대로 곤두박질쳐서 지금은 500명중에 200등에도 못듭니다.그 못하는 찌질이학교에서도요ㅋㅋ..그것때문에 부모님이랑 한동안 마찰도 너무너무 심했고..남이어도 이것보단 낫겠다 싶을만큼. 이런저런 이유로 한때 정말로 우울의 절정을 달리던 때가 있었죠. 제가 평소 공상이 많은 편이었는데, 꿈과 현실 간의 차이에서 정말 미치도록 죽고 싶었던 날들.. 다시 태어나서 모든걸 리셋하고 싶은 맘이었어요. 근데 또 저란애가 죽을 용기는 없거든요. 그래서 말그대로 죽지못해 사는 날들의 연속이었어요. 주위에선 계속 정신차리라는데, 정신을 차려야 할 이유조차 생각나지 않았습니다. 그냥 이런식으로 살다 가면 되겠지 이런 생각으로 하루하루 무의미하게 살았어요. 시간을 그냥 내다가 버린거죠. 웃긴게 그땐 참 우주적인 사고관으로 살았던거 같아요. 괜히 내가 이렇게 시간을 낭비하는 데에 정당한 이유를 붙이려고, 우주적인 시각으로 볼때 난 아무것도 아닌 미개한 인간이니까..그렇게 수많은 사람들이 태어났고 고통받고 죽었는데 나정도야 아무것도 아닌 먼지같은 존잰데 이런 말도안되는 생각으로 가득차 있었던 날들..끔찍했습니다. 근데 진짜 저 입에발린 말하기 싫었는데 모든건 시간이 약이에요. 저 명목상 기독교인데(교회 출석만하고 사실 믿지 못했어요.신이란 존재 자체를 거부했죠. 과학적으로 믿을 수 없다면서) 그당시엔 매일밤 형식적으로나마 하던 기도 다 때려치고 매일매일 무기력하게 살았어요. 진짜 정신이 죽은 기분이었습니다.. 공부고 뭐고가 아니라 내가 살아야 할 이유를 모르겠던..그런 상태. 돌이켜보니 옛날 도덕책에서 어렴풋이 읽은 것 같은 자아 정체성의 혼란?의 시기가 아니었나 싶어요..난 왜살지? 난 뭐고 앞으로 어떻게 될까..이런 생각으로 가득찼죠. 맨날 입발린 똑같은 말만 하는 어른들이 죽도록 싫었어요. 엄마도 아빠도 담임선생도 모두 싫었어요. 아무도 믿을수가 없었고 그런말을 하면, 받아들여줄만큼 가까운 친구도 딱히 생각나지도 않고...진짜..정말로...끔찍했어요. 신체적인 고통은 차라리 의지로 이겨낼 수 있겠는데, 의지 자체가 죽은 고통은 말로 할 수 없어요. 웃음도 점점 잃고, 밝은 애가 갑자기 말수도 적어지고 하니까 친구들도 자연히 절 멀리하더라구요. 그시기에 저한테 세상은 어둠이고 악이고 지옥이었어요. 엄마아빠랑도 관계가 너무 틀어져서, 진짜 지금 돌이켜보면 제가 하면 안될말도 참 많이해서 부모님 가슴에 지울 수 없는 상처도 많이 안겨드리고..날 이해못해주는, 조금이라도 이해하려고도 하지 않는 부모님에 대해 너무 화가나서 집을 나가기로 결심했어요. 몇달동안 그리고 그려왔던 계획을 실천에 옮기기로 했는데 저희 집안이 워낙 그런 일이 없던 집안이라.. 저도 가출은 처음이었고, 더럭 겁이나더라구요. 이제부턴 어떻게 해야 하나. 그때 무거운 가방 들고 집 문을 나서면서 유일한 희망은 '지금보단 나아지겠지' 이것 뿐이었어요. 상황이 어떻게든 지금보단 나아질거라고 생각했죠. 근데 전 일반적으로 좀 호화스러운 가출생활을 했었어요. 친구 집에서 신세를 졌었거든요.. 그 다음날 바로 알바자릴 찾아 다니는데...그것도 전혀 쉽지 않더라구여. 막상 진짜 현실이 눈 앞에 닥쳐와있단 느낌을 온 몸으로 체험하는 순간이었습니다. 시간을 되돌리고 싶고 집안에서 맘편하게 학교왔다갔다 하던때 생각이나고.. 겨우 2일 정도였는데도 말이죠. 친구 집에선 어떻게든 폐 안끼치려고 이 눈치 저 눈치 다 보고.. 담날 아침 늦게 눈을 뜨니까 (친구집도 맞벌이라 아무도 안계세요) 텅빈 남의 집에 내가 와있단 사실이 너무 서럽기도 하고.. 눈물이 났어요. 그동안 느껴왔던 일상생활에서의 권태감과 우울함과는 비교도 안될만큼 무섭고 돌이키고 싶고 끔찍했었어요. 돌아갈래야 돌아갈 수도 없고 지옥보다 더 지옥같았던 며칠이 지나고....결국 여차저차 해서 부모님이 절 발견하셨고 전 겨우 집으로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엄마아빠 얼굴을 못보겠더라구요. 전 싸대기 몇대 각오하고 있었는데 엄마아빤 그냥 허탈하게 웃을 뿐이었어요. 특히 엄마 그 빨갛게 부은 눈을 보는 순간.. 제 자신이 죽도록 싫었습니다. 돌아가는 차 안에서 니가 원하는게 뭐냐고 묻던 엄마 아빠한테 지은 죄를 생각하면 지금 타자기를 두드리는 것도 창피해요. 하지만 저는 지금 매일이 행복하고 활기차요. 그때 집으로 돌아와서도 그 권태감을 씻어내지 못하고 한동안 힘들었지만 집에와서 매일 달보고 기도했습니다. 십자가 두개 붙잡고 했던 과거의 형식적인 기도가 아니라, 차가운 밤공기 마시면서 달보고, 얼른 이 암흑이 걷히게 해달라고, 얼른, 생기있고 꿈있던 그때로 되돌아가게 해달라고 기도했어요. 그리고 지금 저는 진짜.. 누군가가 들으면 비웃을만한 꿈이지만.. 말도 안된다고 스스로도 느낄 수 있을만한 꿈이지만.. 품고 있어요. 그러니 행복하더라고요. 미래에 내 자신이 그 꿈을 이뤄낸 모습 상상하면서 매일 운동도 하고, 책도 읽고 하면서 예전보다 훨씬 행복해진 것 같단 생각해요. 어제는, 눈치우시는 경비아저씨들 보고 수고하시라고 크게 인사도 먼저 하고.. 예전 저같으면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인데도.. 제가 여기서 흔한 말 딱 한마디만 하고 싶어요. 모든건 시간이 약입니다. 이별했을때도, 상처를 받았을때도, 저처럼 이유없는 큰 권태감과 우울감을 겪었을때도 시간이 약이에요. 살짝 덧붙이자면 시간과 개인의 약간의 노력이죠. 전 그 이후로 스트레스 푸는 법을 하나 만들었어요. 글쓰는거에요. 멋드러진 글쓰기가 아니라 진짜 펜도 300원짜리 모나미펜에 돌아다니는 이면지라도 상관없어요. 전 뭔가 내 안에 잔뜩 쌓이면 이제 글로 씁니다. 첨엔 뭐라고 어떻게 써야될 지 모르겠더라구요. 근데 그걸 누구한테 보여줄 것도 아니고(딱히 있다면 미래의 자신이겠죠) 어차피 쌓인 걸 풀기 위해 쓰는 건데 차릴 거 없잖아요? 그래서 막 쓰기 시작했습니다. 첨엔 그냥 가나다라마바사 이렇게 날려쓰다가 갑자기 욕이 나오더라구요. 욕 썼습니다. 이년이 그래서 저년이 그랬고 난 억울하고 왜 나한테 이따위상황이 이런저런, 진짜 펜이 가는대로 썼어요. 글씨 개발새발에 맞춤법 다틀리고..나 아니면 알아보지도 못할만큼 엉망인데도 한장 꽉 채우고 나면 속이 시원하더라고요.. 그리고 한 이틀 아니 한두시간만 지나도 그거 다시 보면 무지 쪽팔립니다ㅎㅎ 상황을 좀 냉정하게 볼 수 있게도 되고 쌓였던 것도 풀리고.. 여튼 제가 하고싶은 말은 자신만의 뭔가를 만들라는 거에요. 전 꿈을 갖게 됨으로써 없던 희망이 생겼고, 나만의 스트레스 푸는 방법도 만들어 요즘은 새치나 소화불량없이 잘 살고 있습니다. 진짜, 정말로.. 우리처럼 예민의 극을 달리는 이 시기 뿐만아니라 모든 인생의 매 순간마다, 꿈이 없는 삶은 젖같은거에요. 제가 그때 유난히 우울하고 매일이 무력했던게 아마 꿈이 없어서였지 않나 싶어요. 꿈을 가져요. 그다지 흥미가 없는 분야라도, 꿈꿔보세요. 그리고 매일 조금씩 조금씩 변화하도록 노력하고(거창한거 필요 없어요. 그냥 앞집 아줌마랑 엘리베이터 같이 타게 됐을때 전처럼 모른척하지말고 먼저 밝게 인사를 한다거나 그정도라도) 그 변화를 즐겨보세요. 살만해 질거에요. 아직 바깥세상 경험하기에 우린 너무 약하고..어리고.. 고통이 훨씬 많으니까. 하지만 그렇다고해도 나가고 싶다 한다면, 너무 멀리가지 마세요. 저도 그때 믿을 수 있는 몇몇사람한테 집나가고 싶다 했더니, 무조건 참으라고 절대 나가지 말라고, 다들 누구나 할 수 있고 떠올릴 수 있는 진부한 말만 해대기 바빴는데, 이제와 생각하면 틀린거 하나 없어요. 근데 그때의 전 막무가내였죠. 난 무조건 나가고 말거야 아무도 나못말려 이런생각.. 뭔가 특별한 걸 기대했는데 자꾸만 흔한 답이 돌아오니까 더 그 생각이 강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결국 며칠 나갔다 다행히 아무 생채기없이 다시 돌아왔지만..지금은 너무 안도해요. 내가 멀리까지 가지 않아서 부모님이 나 찾아낼 수 있었던 게 너무 다행이라고 여기고 있어요. 그러니까, 나가더라도 되도록이면 멀리가지 말아요. 분명히 후회하게 돼있으니까.. 하지만 경험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는 생각해요. 이 상태에서 계속 더 억눌려져 있으면 더 힘들테니까..터뜨리는것도 나쁘지 않죠. 다만 제자리로 돌아올 수 있는 정도여야 해요.....오늘밤엔 기도거리가 하나 생겼네요. 내가 진짜, 우리 부모님 건강 기도도 가끔 생각날때마다 하는 내가, 생판 모르는 당신 기도 열심히 한번 몇십분이고 꿇고 앉아서 해볼테니까...너무 멀리만 벗어나지 않길 바랄게요. 그리고, 그때, 내가 힘들었을 때 가장 듣고싶었던 말이지만 아무도 해주지 않았던 말...당신은 혼자가 아니에요.
마지막으로, 앞일을 너무 벌써부터 걱정할 필요 없어요! 지금 전적으로 공부문제 때문만은 아닐텐데 일단 표면상으로 알수 있는 게 공부문제 뿐이라.. 저도 공부땜에 하지도 않으면서 걱정만 앞서곤 했어요. 어른들이 좀 겁을주셔야지 말이죠ㅋㅋ 물론 그말들 하나도 틀린거 없겠지만, 그땐 또 그때 나름의 세상이 있을거라고 생각해요. 어디서 무슨 일을 하든 자기 자부심만 있으면 되는거고. 대학이 결코 전부는 아니니까요. 박진영씨였나..되게 멋진말을 해주셨는데. 잘 기억이 안나네.. 20살은 단지 출발선이라고 했어요. 그 7년후는 아무도 모르는 거라고. 단지 대학에 붙었다 해서 그뒤로의 완전한 승승장구의 길이 보장돼있는 것도 아니고, 떨어졌다고 해서 이제 완전히 인생이 끝난것도 아니고, 인생역전이란 어디든 있을 수 있는 법이니까.. 그냥 우린 지금의 시간을 즐기면서 살면 되는 것 같아요. 공부? 안끌리면 안하면 그만이죠. 나중일은 나중에 걱정하면 되요. 미리 사서 머리털빠지게 걱정하고 우울해지고 할필요 없다고 봐요. 일단 지금의 시간을 소중히 하는거에요..전 그렇게 살려구요 이제
이글 쓰는데 저도 많은 용기가 필요했고(원래 제얘길 누구한테 잘 하는 편이 아니거든요) 따지고보면 그렇다 할 힘든 일도 없었는데 그렇게 고통받았었던 게 창피하기도 하지만 용기를 얻고 글 공개합니다.
완전히 감정에만 치우쳐서 두서없이 쓴 글이니까 그 점 이해해주세요.
sdf님 이글 공개 해주시면 좋을거 같아요.
2008/01/12 21:50우리 아픔 같이 나누고요, 희망도 같이 나누었으면 좋겠어요.
어떤 힘든 시기도 시간이 가면 다 지나가게 되어 있음을 알려주십시오.
2008/01/12 22:07부모님이 꾸중하시더라도 꾀부리는 것이 아니라 진실로 너무 힘이 든다고 알려드려야지요.
화는 내시겠지만 자식 사랑하지 않는 부모는 없어요. 가출하면 위험한 일이 많으니. 가족에게 걱정끼치지 말고. 부모님께 솔직하고 예의바르게 말씀드리고, 당분간 쉬면서 꽃동네 같은 데도 가보고, 상담해 주시는 신부님도 계시다고 하니 만나보기도 하면 좋겠네요. 힘든 곳에 가서 봉사도 해보고, 이 나이에 내가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잘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찾아보라고 하십시오.
아이들이 목표를 찾기도 전에 공부만 강요 받으니 더 힘들어 하는 것 같아요. 우리집 아이도 아직 제 길을 찾지 못하고 있어 구박을 많이 했는데, 사실은 부모나 선생님들은 구박을 할 일이 아니라 도와 주었어야 함을 뼈저리게 느낍니다.
부모로서 후회되는 일은 아이가 힘들다고 하는 말을 그대로 잘 받아들이지 않은 일입니다. 가는 길을 알려주지 않고 무조건 엉덩이만 후려친 일입니다.
청소년들이 행복한 세상이 빨리 왔으면 좋겠고. 아이들이 기쁘지 않은 것은 모두 어른들의 책임임을 통감합니다.
저도 학창시절을 보냈기에 한말씀 보냅니다.
2008/01/12 22:13가출하면 모든게 끝이 보인다고 생각하시겠죠
그건 큰 오산입니다.
고등학교 중퇴하는건 본인선택의 자유라 뭐라 드릴말씀이 없지만
가출은 부모님가슴에 대못을박습니다.
힘들게 키웠는데 자식은 가출하면 부모님께선 하늘이 무너지는 느낌일겁니다.
가출은 철회하시고 일단 학교가서 몇일 견더보고 정 못견딘다면 부모님과 상의해서 다른방안을 모색해 보십시오.
저의 학창시절은 비록 공부는 못했지만 잘 놀고 잘 생활 했기에 지금까지 잘 견더 냈구요 앞으로도 어러운일이 있더리도 잘 견더 낼겁니다.
힘내십시오.
어러운일이 있더라도 할 수 있다는 의지만 있으면 잘 견더 낼겁니다.
너무 상심하지 마십시오.
인생에 있어 진짜 행복이 무엇인지,
2008/01/12 22:41과연 돈을 편하게 벌고 먹는게 행복인지,
죽음까지 생각하면서 얻어야 할 가치인지,
생각해 보셨으면 합니다.
우리 부모님 세대의 가난이 만든 나쁜 생각같아요.
힘들게 농사 짓지 말고, 좀 더 편하게 살고자 하는 간절한 부모의 마음이
좀 더 좋은 대학을 가길 원하고 좀 더 나은 직장을 가길 바래서
우리 착하고 꿈많은 어린소녀, 소년들을 억누르는게 너무 가슴아프네요.
저역시 이제 고등학교 입학하지만 중학교 때 역시
2008/01/12 22:45고입을 위해 공부하는거 처럼 고등학교입학해서 공부하는이유는
대입이라죠. 대입후 취업을위해 토익 토플.. 자신을 위한거긴하지만
우리나라 교육 현실이 바로 이런점이 ....그래서 한국이 대학생쯤되면
해외학생에 비해 떨어진다죠.. 적성에 안맞는걸 많이 해서요
선진국처럼 자기 개발을 위해 힘을 써야하는데... 이건 제생각이지만..
몇년이가도 안바뀔꺼같네요.
비밀댓글입니다
2008/01/12 22:56뭐..인생 선배로서..나름 한마디 해주고픈건..다들 그러구 사는데..그냥..그러려니 하고 넘기시길..그게 젤 속편하다는..? 20살 넘어가고..나이 하나 둘 들어가면..백배 천배 짜증나는일 훨씬 많을 겁니다..물론 고등학생인..그 당시에는 잘 모르겠지만요..?아직 20년도 안사셨잖아요..뭐..앞으로 살아온 날보다 살아갈 날이 훨씬 많으신분이..겨우 여기서 주저앉으면 되려나요..
2008/01/12 23:07윽 , 왼지 와닿아 ~
2008/01/12 23:25나는 이제 고3이 되는데 진짜 집에서 너무 공부하라고 해대니까 진짜 짜증이 장난 아님.
내가 하모니카 사고 싶다고 했더니 엄마가 하는말은 공부해야지 ...
주말에 컴퓨터 좀 하고 있으면 옆에 와서 공부해야지 ...
보충빠지고 교회 수련회 가겠다고 하면 공부에 지장안되냐며 묻는 엄마.....
정말 나는 엄마한테 실망했음 .
솔직히 고3이면 공부해야 하는게 맞긴 한데, 내가 공부를 안하는 것도 아니고 , 어련히 할텐데.
하려고 했는데 그런말 하면 진짜 하기싫어지는 걸 우리엄마는 아직도 모른다..
아무리 말해도 멜로디로 들으라네 ~
아무리 좋은 멜로디여도 내가 싫으면 정말 제대로된 소음이 되는건데 ...
정말 너무 그냥 짜증이 나네...
저도 아무쪼록 잘 해결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2008/01/12 23:38저또한 중고등학교때 가출해야지 해야지 했던 생각이 나네요 그때 어떻게 잘 이겨냈는지~~
참, 마음 아프내요.
2008/01/13 00:00이시대를 살아가는 학생에 처지겠죠.
우리들이 흔히 말하죠, 해볼 수있는건 다 해보라고 하지만 가출은 안됩니다.
전 시골출신에 실업계를 나와서인지 학교 친구들이 아무런 거리감 없이 좋았죠. 하지만 지금에 학생들은 고개만 돌리면 모두다 나에 경쟁상대니 맘을 터놓고 얘기할 친구도 없고 친구라는게 학원친구 이런정도니 지속적으로 쌓이는 스트레스도 풀데도업고, 그러다보니 자살도하게되고 가출도하고,아무런 생각없이 행동하고 나중에는 모든걸 후회하죠.
저 학생의경우 제일 중요한건 부모와 대화를 하는건데 부모님이 넘 보수적이거나 강압적으로 공부만 시키고 자녀에 말에는 귀를 기울이지 않는 부모라면 문제는 더욱더 커지겠죠.
모든걸 부모님께 그동안에 쌓였던 말을하고 잠시나마 공부대신 여행을 다녀올 시간을 만들어주는게 좋을듯 싶내요.
이모든것들은 사교육이 공교육을 무너뜨렸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학교에서는 음악시간에 음계도 안가르쳐 준답니다.
이유인즉 학원에서 너내들 다 배웠지하며 넘어가는거죠. 그렇다면 가정형편이 어려운사람은 어떡합니까? 수학도 마찬가지죠. 왠만하면 그냥 넘어가죠 학원에서 배웠으니............
요즘 학부형(어머님)들 선생에게 돈봉투를 건내니 거기에 길들여진 선생들 돈만 바랍니다.
울 아들 담임이 여선생인데 아예 학부모에게 반말하고 따지면 협박합니다. 이렇게나오면 2학년에 올라가면 어떻게 되는지 알지? 라면서 반말로 기가찰일입니다.(문자도 철저히 반말로 보냅니다)
그렇다고 교육부에 고발하면 고발한 부모를 학교에 통보하죠. 결국은 그 학교를 못다니죠. 다른곳으로 전학가면 그곳에도 이미 소문이퍼져 결국 학생은 왕따가됩니다.(마지막에 시골로갑니다 아주 먼 시골로)
이게 우리 한국에 교육 현실입니다.
혹시나 선생님이 이글을 읽으시면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모든 선생님이 그런것 절대 아닙니다.
극히 일부이지만 울 아들반에서 또 옆반에서 벌어지는 현 실정입니다.
울 딸도 올해 1학년에 들어가는데 걱정입니다.
어머님들도 치마바람 그만좀 일으켰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지금 이시간에도 사교육을 부채질하는 특목고,외국어고 열풍이 거세죠.
학생에 자질을 개발할 수있는 교육이 아닌 입시교육. 글로벌 시대에 뒤떨어지는 교육.
아~ 슬픈 현실이여..........
지금 인생에 얼마나 살아왔다고 이런얘기를 하는건지.... 난 하루에도 3번 이상은 죽고 싶다는 생각 밖에 안드는데... 35살인데 하는것마다 안돼다 보이 거의 인생 포기 하고 살아가는데..그나마 취미가 방세 주고 돈좀 남으면 겜방 오는데 일주일에 한번 정도. 일도 없고 결혼 할 여자가 생겨도 돈없어서 결혼 못 한다는 말도 못해서 헤어지자고 말해놓고
2008/01/13 00:14\
안녕! 난 고등학교때 맨날 애들한테 괴롭힘당해서 정말 울고 싶고 짜증나고 왕따까지는 아니더라도 거의 그 괴롭히는 애들을 죽이고 싶을정도로 미웠던 적이 있단다. 그렇다고 내가 공부를 잘하는것도 아니고 한때 고등학교때 교회에서도 돈 5천원이 없어서 애들이랑 같이 스케이트장도 못갔던 형편도 있었단다. 입장을 바꿔서 너가 그렇다고 생각해봐라 그러면 완죤 쪽팔리고 자존심상하겠지 그래도 형은 맨날 열심히 살고 있단다. 왜냐하면 난 젊으니까
2008/01/13 00:16그 고등학생과 연락하는 방법 없을까요?hamc-0@daum.net hamc0@naver.com 꼭 연락부탁해요
2008/01/13 00:18비밀댓글입니다
2008/01/13 00:29저는 이제 고2가 되는 학생입니다. 저는... 어릴때부터 쉬는 날이 있는게 상당히 싫었어요. 학교가서 배우고 싶고 애들과 어울려 노는걸 상당히 좋아했습니다. 그렇다고 배우는것을 소홀히 하지는 않았죠. 중학교때도 놀면서 공부해가고.. 꿈도 의사라고 정하고 막막 누군가가 꿈을 물어본다면 자신있게 대답했죠. 의사할꺼예요~. 하지만... 고등학교 입학원서를 쓸때부터 상당히... 힘들었습니다.. 몇일간.. 친구랑 머리맞대고 어떻게 할까 할정도였죠... 중3 중반부터... 대입을 듣고 주변 분들이 "그래 의대가야지? 잘해라"라며.. 기대를 많이 하시더라고요... 그때부터.. '아.. 원래... 내가.. 의대를 원했던가?' 싶은 생각이 들기 시작하면서... 고등학교 입학을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친구들 이외의 사람에겐 말을 못했죠... 제 친구중 한명이 검정고시를 하는 친구가 있어요.. 물어봤죠."검정고시하는거 어때?" 그 친구는 저한테 "검정고시 나쁘지 않아. 하지만 주변 사람들 시선이 좀 나쁘지"라고 항상 답해주더라고요.. 그때 생각했었죠.. 검정고시를 해볼까?... 검정고시 1년하면 고등학교 졸업장 따고 시험도 잘 보면 수시로 대학원서까지 쓰는게 가능하다고 들었거든요. 그래서 엄마한테 "나.. 고등학교 입학하기 싫어. 나 검정고시로 대학가도돼?" 하고 물으면 "맘대로해. 뭐.. 대학일찍가겠네"하고 그냥... 넘기셨습니다. 결국... 이런 방황으로 인해.. 고등학교는 좋다던 사립이 아닌... 소문이 나쁜 신설고등학교로 진학하게됬습니다. 입학하고 첫 중간고사... 공학이라 그런지 .. 남자애들이 바닥 깔아주더군요.. 성적은 상위 25%입니다. 하지만... 이때 담임 상담때... 선생님꼐서 어떤게 꿈이냐고 하실때.. 의대가는거요. 했죠.. 바로 답하시더군요.. 우리나라 현실을... 그 소리 듣고 상당히.. 쇼크였죠.. 저한텐.. 꿈도 못꿀... 하지만.... 더 힘든건.. 부모님입니다... 우리나라의 교육 현실을 모르세요.. 상당히... 부모님은 제가 의대 가고도 남을꺼라고 믿습니다.... 그런것 때문에 지금 저는... 상당히 헤매고 있어요... 그리고 하나.... 제가.. 음악을 상당히 좋아합니다.. 그래서... 의대고 뭐고 간에.. 다시 음악을 시작하고 싶어서 우선 친구들에게 말을했죠.. "나... 의대.. 어차피 못갈꺼.... 나 원하는거 하고 살래." 친구들은 음악해서 어떻게 먹고 사냐고. 지금 늦었다고 말이 되는 소리를 하라고 합니다... 친구들의 반응이 이런데.. 부모님은 어떻겠습니까..... 그냥.. 학교 자퇴하고 가출해서 대안학교같은대로 갈까? 생각도 합니다.. 하지만.. 집나가서 좋을꺼 없는거.. 아는 분들을 다 아는거죠.. 전.. 집 안나가는 대신.... 부모님과 싸울 생각입니다. 음악하겠다고...
2008/01/13 00:34지금 이 편지의 주인님은... 저처럼.. 방황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방황하고 가출해봤자.. 손해보는것은.. 지금 우리의 가족입니다. 먼저... 부모님께 말을 하세요.. 나는.. 이거 싫고 이거하고싶다. 음악.. 미술... 체육.. 등등... 아무리 부모님이 반대해도 결국... 원하는거 하게 해주실껍니다. 자식이기는 부모 없잖아요. 가출해서 몸 배리는것보다... 말을 먼저 하시는것이 원하는것을 얻는데 빠를겁니다.. 요즘 세상 무서운데.. 어딜나가세요...!
비밀댓글입니다
2008/01/13 02:59학생의 아픔이 느껴집니다
2008/01/13 01:15마음고생이 많았던것도 느껴집니다
시간이 지나면 모든것이 해결되는것은 누구나 다 알지만 그것은 힘든 상황에 있을땐 들리지 않습니다
지금은 도저히 아무것도 할 수... 숨쉴수도 없이 힘든것입니다
저는 가출, 자살, 3년간의 우울중으로 매일 울기만 했던 시간을 지냈왔고 그시간동안
사람들의 조언이 전혀 귀에 들어오지 않았읍니다
학생은 나보다 나은것이 그래도 조언을 들을 마음이 조금이라도 있다는 것입니다
가출생각은 잘 했습니다
한번은 하는것도... 머...
그러나
가출 하기전에 할 일이 있습니다
먼저 교회가서 예수님 믿겠다고 기도하고 앞으로 외국으로 가출하겠다고 기도해보세요
하나님 아니더라도 기도하면 지나가는 아무신이나 듣고 응답해 줄 수도 있지만
이왕 빌려면
온 우주 만물을 창조했다는 신에게 기도하는것이 가장 확실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집에서 나가는 그런 가출말고
미국에서 공부할 수 있게 기도해 보세요
한국에서는 정말 공부 많이 하지만 세계시장에서 활약 할 수 있는 그런 공부방식이 아닌듯...
미국에서 하는 공부양은 적지만 적은양을 전 세계 어디서나 모두다 활용할 수 있게 가르치니
한국 공부방식이 싫다면 미국으로 가출 하세요
물론 기도는 온 우주 만물을 만든 하나님께 기도하고 인도하도록 하는것입니다
별 도움이 안되었다면 죄송합니다
물론 사람마다 꿈은 다르지만 글세요 가장 쉬운길은 공부가 아닐까 싶네요. 공부를 억지로 한다는 생각자체부터 일단 버려야해요. 꼭 궂이 커다란 목표가 없어도 되요. 전 학창시절 그저 정말정말 이쁜여자랑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만 가지고 열심히 공부를 했거든요. 억지로 라기보다 자신이 어느때쯤 되면 필요하다고 생각이 들때가 있어요. 물론 주변 친구들의 분위기가 굉장히 중요하죠.
2008/01/13 01:12주위의 남들이 하면 나도 하게되요 정말.
어느 길이던 간에 무엇을 하던간에 공부라는 단어는 뗄 수가 없어요. 음악 좋아한다고 노래만 부르는 것도 아니고, 악기만 연주하는 것도 아니며. 미술 좋아한다고 그림만 그림으로써 해결되는건 아니거든요. 다만 내가 내 목표를 위해 해야되는 길은 반드시 거쳐가야 하며 그 길을 내가 얼마나 즐기느냐가 중요해요.
무작정 뛰어 들기보다. 일단 계획을 세워야 해요. 될 수 있으면 구체적으로 말이에요. 그리고 공부만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어야 해요. 친구들과도 스터디 그룹도 만들어도 되고요.
비밀댓글입니다
2008/01/13 01:47같은 고등학생으로서 연민이 가고 어느 정도 이해가 가긴하지만, 이건 자기 의지 같은데 달려있는 것 같네요. 약간 과하게 스트레스를 받는것 같기도 하구요.
2008/01/13 01:49쨌든간, 친구와, 부모님과, 의논을 하면서 이겨내시길 바래요.
뭐 우리나라안에서 피보는건 학생이니까..
안녕하세요.
2008/01/13 02:02인간극장을 보고 이협씨의 블로그를 찾으려고여기저기
많이 뒤졌는데 드디어 찾았네요!!
행복한 삶이 너무 부러워 보였습니다.
저도 요새 각박한삶에 지쳐(올해 나이 스물 셋밖에 안됐는데
이런 마음을 갖고 있다는것이 너무 슬픕니다.)
나중에는 언젠가 이민을 가서 살리라 .. 란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한국에서의 삶이란것, 물론 이민이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지만
88만원 세대 라고 하는 요새 유행어를 들으며
이 땅의 젊은이로서 많이 힘이 드네요.
블로그 자주 방문하겠습니다. 많은소식 들려주세요
사랑자매님은 또 무슨 헛소리신지 ?ㅎㅎㅎㅎ외국이라고 공부 덜 하고 스트레스 덜받고 뭐 초원에서 뛰어노는줄아시나ㅎㅎㅎㅎㅎㅎ 어디든 공부하기 힘든법입니다
2008/01/13 02:21이제 고2되는남학생인데요 이글제목에 눈길이끌려 와봤는데
2008/01/13 02:41제자신을 돌아보게 되는군요;
특히 편지내용 공감이 많이갑니다
중3때는 그랬었는데... 그런데 고1올라가니까 그래도 조금 괜찮아지던데요?
저는 중2때부터 평균 70을 넘은적이 없습니다.
게임만 줄창하고 살았죠. 제 인생의 1/3은 잠 또 1/3은 게임이었던것 같습니다.
남들 집에서 책읽을때 게임했고, 남들 학원다닐때 게임했고 orz
지금도 이 컴퓨터 앞에 앉아있는 저를 보면 한심하다고 생각되는데
게임을 그만둘수가 없습니다 못읽은 책도 읽고싶고 일기장도 쓰고싶은데
자꾸 게임이 제 일상생활에 끼어들어 지배를 해버립니다.
그렇게 하루하루 보낸게 세어보면 몇년일까요
지금도 방학보충하고 집에 돌아오면 거의게임만합니다.
그리고 저는 말주변이 별로없어서 친구를 깊이 사귀질 못합니다.
여담인데 문자는 한달에 150~200통 쓸까말까합니다. 안쓰는달이 더많죠
학교에서는 그래도 수업 열심히 듣습니다. 그런데 무엇을 위해서 수업을 듣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저는 고등학교 올라오면서 장래희망이 없어졌습니다. 태권도사범,경찰 등이
있었지만 현실을 알게된후로 없어졌습니다. "태권도사범 그거 나중에
돈벌기 힘들다" 생각해보니 4품까지 따놓은 태권도. 고등학교올라오면서 더이상
못하게되었고요(야간자율학습때문에) 그래서 여름방학이나 이번 겨울방학때
다니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오랜시간 태권도를 했어도 특별히 잘하는게 없는것 같아서
다니기 싫습니다."내가 겨루길 잘해 품새를 잘해, 그냥 오래다녀서 4품이 된거야"
이렇게 생각하니 또 가기싫어졌습니다. 그리고 경찰. 경찰이 되려면 꼭 경찰대학을 가지않아도
되지만 선생님은 "경대안나오면 요즘 경찰하기 힘들다"하셨습니다 그리고 "경대가 연고대맞먹는다."
이런저런 말씀을 들어보니 꼭 하고싶은게 아니게 되고 결국엔 생각을 접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지금 장래희망이 없습니다.
학교에서 무작정 공부만 하는건 왠지 따분합니다. 방학때 보충에 자율학습까지 시키고...
자꾸 다른나라랑 우리나라를 비교하게 되고 끝없는 열등감에 빠지고
미래에대해 생각하기가 싫습니다.너무 복잡하고.. 그렇다고 아얘 놔버릴수도 없는 미래...
골칫덩이입니다
윗분들처럼 글을 저렇게 쓰지도못하고 내가 얼마나 무능력한가 느끼게되고..
(논술 제일 자신없다는)
p.s 비야님의 댓글이 비수가되어 꽂혔습니다. "남학생들이 바닥을 깔아주더군요"
제 학교는 지금 남녀분반입니다. 그래서 '남자반1등'이란 단어도 생겼고요.
쿨럭 ,,
얘기가 길었네요 정말 가출이란것은 생각도 안해보았어요
정말 자신의 부모님을 생각해서라도 그런일은 벌이면 안됍니다.
자기도 불편하고 다른사람도 마음이 불편합니다. 안그랬으면 좋겠습니다.
허접스러운 글읽으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생각이 뒤죽박죽 얽혔어요.
이글을 올리려고하는게 부끄럽지만 제 견해를 올려봅니다.
흐음 뭐든지 다 때가 있는 법이고 좋은 기회를 왜 놓치려 하느냐,
2008/01/13 03:28인생에 있어서 한 번 밖에 없는 기회를,
그 기회 마저 이유를 대면서 피하려고 들면 참 안타까운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우리나라의 교육정책에 대해서는 꾸준히 알아서 자생되어져
사교육비 증가라는 답을 가져오게 되었죠.
바로 윗분도 무능력함을 알았다면, 능력을 키워야 겠구나. 라고 맘 단단히 먹으시면 가능합니다.
저도 지금 입장으로선, 고등학교때 하라는 공부? 하기 싫었죠.
그래서 대학도 그냥 좋아하는거 하는것도 아니고 점수 맞춰서 가게 되었습니다만,
나와서 이리저리 사람도 만나보고, 혼자 이리저리 돌아다녀보고.. 하니깐
답이 나옵니다.
목표가 없이 허황된 환상속에서만 젖었구나. 라고. 저도 20중반 나이먹고 목표를 향해서 달려가는 중이구요.
늦진 않았습니다. 늦을때가 빠른 법입니다.
알렉산더대왕의 정복? 대단하구나. 나도 내 자신을 정복해봐야겠다. 라고 동기를 부여해봅니다.
황금기를 개척하는 자가 승리자가 되는것이오 칭송받게 되는건 당연지사. ^^
힘내시길 바랍니다. 아직 세상은 살만하다는 걸 꼭 알려주고 싶네요.
제일 우선적으로 우울증을 치료해야겠네요.
2008/01/13 04:45결국 학생의 부모님이 알아야 해결책이 나오겠다고 생각합니다. 그 다음에 다른 문제를 생각해봐야 할것같네요.
보통은 글만 읽고 가지만, 고민을 하고 있다는 학생이 안쓰러워 댓글 달고 갑니다.
대신, 최대한 계획적으로. 행복하기 위해서 하는 가출이 자기 자신을 더욱 힘들게 해서는 안되니까요. 그리고 아까 써둔, 부모님이나 다른 어른께 하고 싶은 말을 적어둔 편지가 있다면, 이 때 꼭 남겨놓으시구요.
2008/01/13 08:20공개하신 내용에는 공부와 학교 생활이 힘이 든다는 얘기밖에 없지만, 그 문제 외에도 복합적인 많은 요인들이 있다고 생각해요. 제 고등학교 시절을 생각해보면, 답답한 집안 분위기가 제일 싫었기 때문에 무조건 나가고(가출하고) 싶었거든요.
저는, 가출하기 전에 스스로의 마음을 확실하게 알 필요가 있다는 얘기를 하고 싶습니다.
자신을 괴롭히는 문제를 자세하게 글로 적어보세요. 제 경우를 비추어 예를 들어 볼게요.
1. 지금 성적에 만족하지 말고, 전국의 너보다 성적 좋은 학생들 생각하라는 아버지 말씀 안 듣고 싶어. 왜 칭찬해 주지는 않아?
2. 덧붙여 그런 얘기만 반복해서 매일 1시간씩 하시는 거 안 지겨우실까? 나는 지겨워. 그만 듣고 싶어.
3. 하루에 잠 5시간은 잤으면 좋겠어.
... 뭐, 이런 식으로 말이죠. 생각나는 대로 쭈욱~ 최대한 자세하고 길게~ 누군가 했던 얘기는 최대한 그대로 적어 보세요. 그런 다음에, 그 중에서도 특히 자신을 괴롭히는 문제, 혹은 적어놓은 것들의 순위(?)를 매겨보세요. 적어도 이것만 없어지면(해결되면) 속이 좀 풀릴 것 같은 것을 찾아보세요.
그렇게 자신을 괴롭히는 것들을 찾고 나면, 일이 좀 쉬워져요. 부모님이나 선생님께 하고 싶은 말이라면, 그런데 그것을 말할 자신이 없거나, 그 분들이 그런 말씀을 들어주실 분위기가 아니라면 하고 싶은 내용을 편지로 써 두세요.
다른 방법이 정 안 생각나실 때는 가출도 괜찮은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가출을 했습니다. 뭐, 자랑거리는 아니라고 하더라도 흠이 되는 이야기도 아니라고 생각해요. 대신 가출하기 전에, 가출해서 내가 뭘 어떻게 하겠다, 이런 결심이나 계획은 세워두셔야 해요. 가출이라는 방법을 생각한 것도, 무언가 지금과는 다른, 좀더 발전된 자기 자신을 만나고 싶어서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어떤 모습이 그런 모습일지 상상도 안 하고 그렇게 바뀔 수는 없잖아요.
아까 했던, 자신을 괴롭히는 문제들을 적은 것처럼, 이번에는 바뀌고 싶은 모습, 혹은 자신이 하고 싶은, 자신을 행복하게 하는 일들을 주욱~ 자세하게 적어보세요. 그리고 그것을 바탕으로 가출을 하더라도 어떤 식으로 살아가야겠다는 것을 생각해 보세요. 사실, 머리로만 생각하는 것은 잊혀지기 쉽기 때문에 귀찮더라도 꼭! 글로 적어보시는 것을 추천해요.
저는 집안 분위기가 워낙 권위적이고 답답하고 어린 제게 발언권이 전혀 주어지지 않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거나 잠깐이라도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외출하는 것도 허락되지 않았거든요. 그래서 방학마다 했던 가출이 제게는 가장 큰 위안이 되었어요. 잠깐동안의 숨통 틔우기, 그것이 제가 가출에서 가장 바라는 것이었죠.
한 번은 좋아하는 만화가들만 찾아다닌 가출도 있었지요. 나이어린 학생이 밤늦게 찾아오니, 그 분들도 걱정이 되어 하룻밤은 재워주시고-지금 생각하면 민폐도 그런 민폐가 없지만- 저는 저대로 만화 이야기를 실컷 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거든요.
가출을 하는 것이 정말로 자기 자신을 행복하게 해 줄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신다면, 하세요.
이전보다는 좀더 행복한 2008년이 되기 위해, 저같은 사람은 무척 많이 노력해야해요. 행복도 그냥 찾아오지는 않거든요. 하지만 그것을-행복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것 자체를 힘들어하지는 않으시길 바랍니다. 노력도 하지 않는 사람이 행복한 것보다는 덜 억울하잖아요.
1388 이라고 청소년상담전화가 있는 걸로 알아요. 일주일에 한 두 번씩 전화로라도 마음 속 이야기 풀어두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사실 이런 시스템은 좀 부럽습니다. 제가 자랄 때는, 아무도 청소년의 마음의 건강 따위 신경써 주지 않았거든요.) 있는 시스템은 마음껏 활용하세요.
새해, 님이 좀더 많은 행복을 찾으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나라 교육 현실이 나쁘다고 많은 사람들이 말하지만 제겐 배부른 소리 같습니다.
2008/01/13 09:40그 교육 현실에 무조건 맞추려는 부모님에게 더 큰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학창시절을 지나왔습니다.
인문계 고등학교 졸업했지만 고3 때 직업반에 갔습니다.
지방에는 직업반이라는것이 있는지 모르겠네요.
부모님은 저를 존중해 주셨습니다.
참고로 저희 아버지는 독일 유학까지 다녀오셨습니다
덕분에 저도 어린시절 독일에서 초등학교와 중학교(Gymnasium)를 다녔습니다.
학벌도 좋지만 자기 상황에 맞지 않는 학벌은 오히려 독인것 같습니다.
자식들이 가출하려고하고 자살까지 생각하는데 무조건 끝까지 참고 인내하라고 하겠습니까?
자식들과 하루 10분 이상 대화(교제)할 수 없다면 부모로서 자격 상실이고 공부하라고 잔소리 할 자격도 없다고 봅니다.
학벌? 공부? 지식? 다 좋은 겁니다. 다 필요한 것들입니다.
그렇지만 그게 다는 아닙니다.
우리나라는 아직 학벌이 좋아야 취직도 잘되고 잘 살 수 있다고 말합니다.
지금 잘 못 살고 있는데, 정서가 불안한데, 상처가 많은데,
나중에 얼마나 잘 살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경제적으로 잘 산다 하더라도 그 사람 내면, 그 마음이 정말 행복하게 잘 살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저는 늘 저를 존중해주는 부모님께 감사합니다.
비행청소년이 되는 어두운 가출말고 밝은 가출을 먼저 해보세요
2008/01/13 11:16학교가지말고 밖으로 나가서 그냥 돌아다니세요 단 집안에 처박혀 있는것은 안됩니다
그냥 돌아다니면서 지나가는 사람들 구경도 하고 군것질 하는 학생들도 구경하고
놀이터 아이들도 구경하고........... 그리고 저녁엔 집에 돌아와 글을 쓰세요..
일기도 좋고.. 걍 부모님이나 친구들 한테 편지를 써도 좋고
그렇게 하루이틀 혼자 다녀본후에는 저녘에 부모님과 앉아서 대화를 하세요..
맘을 털어놓는게 아니라 그저 아침에 어딜가서 뭘보고 뭘했고 뭘먹었고 이런얘기를
무미건조하게 하세요... 그러다 보면 서로 대화가 오고가고 말문이 트이기 시작해
나중엔 서로의 마음까지 얘기할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물론 이런 밝은 가출에는 선생님과 부모님의 이해와 전폭적인 지지가 필요한 일이지만
자살까지 생각할정도로 절박하고 결심이 굳다면
원하는 바를 편지에 써서 먼저 학교 상담선생님과 상의한후 부모님께 이해를 구하면
대게는 부모님께서 허락하실겁니다...
일상을 벗어나는 밝은 가출중에는 부모님과 떠나는 일탈여행도 있습니다
2008/01/13 11:23부모님과 같이 떠나되 서로 떨어져 각자 가는겁니다..
학생이 가고싶은데로 가면 부모님은 그저 저만치 떨어져 아무말 없이 따라오는겁니다..
아무런 대화도 없이 아무런 상의도 없이 학생이 먼저 표를 끊어서 뒤따라서 부모님도 같은
방향의 표를 끊어 행선지는 같지만 자리는 따로 떨어져 않는겁니다..
밥먹을 떼도 식당은 같지만 서로 떨어져 앉아서 먹고..... 단 잠은 같이 자야 겠지요?
이렇게 한번 해보시면 뒤에서 말없이 바라보는 부모님의 따뜻한 시선이 느껴지고
나때문에 고생하시는 (나를 따라오느라 힘드시는) 부모님의 안쓰러워지고 혼자있어 심심한데
말할 상대는 부모님밖에 없어 입이 근질근질하고...
대게 이틀을 못넘기고 부모님과 팔짱끼고 같이 돌아다니게 됩니다.....
비슷한 시기에 가출을 해봤기에 깊은 공감을 하여 꼭 그 학생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어 포스팅을 했습니다. http://fashionad.tistory.com/6 밑에 글은 포스팅 전문입니다. 꼭 힘내셨으면 좋겠습니다.
2008/01/13 13:17저는 올해 22살이고 고3 학기초에 2달간 가출을 했었습니다. 학기중에 부모님께 머리좀 식히고 오겠다고 말씀드리고 무작정 나갔었지요. 당연히 학교에서는 난리가 났었지요. 가출을 해서 아무것도 얻은게 없는건 아닙니다. 세상의 무서움을 조금이나마 알게 되었고, 자신감도 생겼지요. 마음도 많이 편해졌었습니다. 잃은것도 많습니다. 특히 부모님의 모습. 돌아와서도 몇달간 다시 나가면 어쩌나 걱정하시는 부모님의 눈빛은 격어보지 않은 사람은 모릅니다.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제가 가장 존경하는 분인 돌아가신 한당 선생님의 가르침을 곱씹어본 말입니다만..
살아온 날은 짧지만 제가 생각하기에 사람이 하는 반성이란 삶에 있어 그렇게 중요하지 않은것 같습니다. 어떤 상황에서 잘못한 선택에 대한 깊은 반성을 통해 앞으로 같은 선택을 하지 않아야 한다는 말도 맞습니다. 그러나 사람이 살면서 같은 상황은 거의 오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한 잘못된 선택에 나쁜 영향을 받은 사람에게 사과는 해야겠지만, 깊이 반성할 선택을 하지 않는것이 더 중요한것 같습니다.
사람은 살면서 수많은 갈림길에 서게 됩니다. 선 택을 하기전에 생각하고 또 생각해서 가장 좋은 선택을 하고 최선을 다해 그 길을 걷고, 혹시 그 길이 잘못된 길이라도 후회하는데 시간을 버리지 말고 그 상황에서 다시 가장 좋은 선택을 해서 다시 걷는것이 반성보다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잘못된 길을 걸었다고 얻는것이 없는건 아닙니다. 잘못된 길이라도 수많은 경험을 하게 되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또다른 갈림길에 서게 되어 선택을 할적에 조금더 나은 선택을 할수 있다면 정말 좋은것을 얻은것입니다.
혹시 이 글을 가출을 결심한 학생이 본다면 꼭 이말을 해 드리고 싶습니다. 무조건 가출을 하지 말라고 하는 사람들에 말에는 잠시 귀를 닫고 생각해 보세요. 이 선택이 내가 선택할수있는 가장 좋은 길일까? 이 선택이 내게 가장 좋은 영향을 주고 경험을 하게 해주는 길일까? 내가 이 선택을 함으로써 상처를 입게될 사람들에게 당장은 상처를 주더라도 나중에 사과를 하고 최선을 다해 걸어볼만한 길일까?
저는 가출했던 경험이 얻은것이 없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옳은 선택, 나에게 가장 좋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자신이 하는 모든 선택은 자기 자신을 위해 하시길 바랍니다.
추신 : 가출했을때보다 더 힘들었던 20살때에 힘든것을 이겨내려, 혹은 잊어보려 술, 담배, 더 나쁜짓도 해보았지만 가장 효과적인것은 음악과 학문 이었었습니다. 지금도 사람이 미칠듯이 괴로울때 가장 좋은것은 음악과 익히고 싶은 학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제 포스팅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공부란 때가있는법....
2008/01/13 13:57나역시공부가싫고 집안형편이 안좋아 고등학교만 졸업하고 사회에진출하였다 직장생활 30년이 넘지만 직장생활하면서 나이 40 이넘어 차장에서부장진급이 안된다 된다해도 엄청시간이걸린다 고등학교졸업만하고 직장다니던누님께서 그렇게도 대학에가라고 빌었건만 난 나만 독똑하면되었지한는 자신감에...... 직장생활, 라인이있다 끌어주는 동문이있다 대기업일수록 강하다 진급때마다 한참 입사후배가 날 앞질렀을때의 후회.... 학창시절 죽어라 공부해라 대기업에입사하려면 대학을가라 아님,죽어라 공부해서 공무원이되든가 아니 공무원도 대졸출신이 진급이훨씬빠르다 난 외국에서돈벌고있다 30 넘은 내아들은 아직도 대학원다닌다
공부할때만은 돈걱정말고 공부열심히하라 하였다 한국에서살려면 대학을 나와라 공부해서 좋은대학가라 좋은직장,많은급여등등 일은 더적게하며 년봉은 나보다 몇천만은 더받는 대졸출신이다.... 누님생각만하면 눈물이난다 직장다니며 고졸출신이 차별대우받는걸보고 나한테 그렇게 대학가라 하였건만.........누님 용서하세요 !!!!
인생 40을 살면서 우리 사회가 서로간에 관심이 부족한것이 있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2008/01/14 22:25그 분의 고민을 들어주고 말하고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그냥 말씀을 나눌 누군가와 같이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먼저인것 같습니다.
여기에 그분을 위해서 이렇게 많은 글을 남기고 있다는 점도 그분이 아셨으면 합니다.
책임이란 말은 하지 않겠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이렇게 그 고등학고 분에게 관심이 있고
그분을 생각하고 진정으로 그분을 위하고 있다는 것을 말씀해 주셨으면 합니다.
그분이 누구신지 모르지만 바로 옆에 있는 듯해서 말씀드립니다..
화이팅요^^